영화

영화 좋아하세요?

전 영화 보는걸 좋아합니다. 아니, 아주 좋아합니다. ^^;

요즘 잘 나가는 영화들은 추세를 알기위해서도 챙겨서 보고는 합니다. 제가 마지막으로 본 재미있는 영화는 ‘Avengers: End Game’ 인데요, 어떤 분들은 CGs (Computer Graphics) 가 많고 이곳, 저곳에서 폭파하고 정신없는것에 싫어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좋았습니다, ^^;

특별히 Marvel 회사에서 장장 10년에 걸쳐 준비를 하고 이 영화가 그 10년의 계획에 마지막을 장식하는것을 알아 좀더 의미있게 봤습니다.

마침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, 저번주 주일에 영화사 역사상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. 바로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영화가 아닌 외국영화가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했는데요, 그 영화는 한국 봉준호 감독의 ‘기생충’ 이란 영화입니다. 한국, 그것도 K-Pop도 아니고 영화가 최고의 상을 받을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…

봉준호 감독은 그 외에도 각본상, 최고 외국 영화상, 그리고 감독상 까지 총 4개의 상을 받았습니다. 대단하지요…

저에게는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고 나눈 수상소감이 참 인상에 남았습니다. 옛날 봉준호 감독이 학교에서 영화 수업을 들었을때 가슴에 새긴 말이 있는데요,

"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." (가장 개인적인것이 가장 창의적인것이다) – Martin Scorsese

이말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. 하나님이 개인 한사람, 한사람 모두를 특별하고 다르게 창조하셔서 ‘나’ 같은 사람이 없고 그래서 ‘나’ 가 특별한거죠!

세상은 서로에게 ‘너’ 와 ‘나’의 모습은 좋지않아 그러니 ‘다른 사람’ 이 되어야되 라고 말을합니다. 이미 ‘우리’는 특별하고 다른, 그래서 ‘다른 사람’ 이 될 필요가 없는데두요.

봉준호 감독이 그리스도인 이었으면 좋겠습니다. 그리고 저와 모두가 ‘나’ 의 모습 그대로가 바로 가장 창의적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 했으면 좋겠습니다.

  • 오상연 목사